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𝚃𝚛𝚊𝚟𝚎𝚕 | 여수 - 유리창 없는 오션뷰, 일출은 못 봐도 여수 향일암은 가봐야지

채소튀김 2023. 11. 4. 11:30

❙ 𝐈𝐧𝐝𝐞𝐱 ❙

    9시부터 바쁜 일정을 아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우리이다. (멋져!) 이제 관광을 할 차례! 여행자라면 하루에 관광 코스 하나쯤은 있어줘야 여행 온 맛을 느낄 수 있기도 하고 배를 꺼트리기엔 관광만 한 게 없으니 말이다. 여수가 그리 넓지 않기 때문에 이미 세 번째 방문인 우리들에게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았고, 순천 친구의 추천으로 향일암에 가보기로 했다.
     
     
    🌄향일암이라는 명칭은 금오산의 기암절벽 사이에 울창한 동백이 남해의 일출과 어우러져 절경을 빚는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해를 향한다'는 사찰 이름답게 일출 명소로 관광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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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일암

    𝟤𝟢𝟤𝟥.𝟣𝟢.𝟣𝟧
     
     
     

    ◾ 주소 : 전남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금오산
    ◾ 입장시간 : 매일 04:00~18:00
    ◾ 준비물 : 편하고 가벼운 신발, 물
     
     

     
     
     

    𝑨_ 위치 및 주차

    향일암 공영주차장

     

    돌산 끝자락에 위치한 향일암이다. 여수 시내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고 여느 유명 관광지처럼 가는 길이 수월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운전에 큰 어려움이 있을 정도는 아닌?(글쓴이는 운전을 못함) 옆에서 운전자를 지켜본 바로는 운전자가 걱정했던 것에 비해 크게 어렵진 않다고 느껴졌다. 어디까지나 면허도 없는 자가 보고 느낀 피셜... 파핫...
     
    목적지에 도착하면 향일암 공영 주차장에 줄 서 있는 차들을 볼 수 있는데 못 참고 다른 길로 빠지는 분들이 꽤나 많았다. 생각보다 줄이 금세 줄어드는 편이니 기다리는 것을 추천한다.
     

    🚌 버스 이용 시!

    111, 116번 버스가 향일암 밑 임포 마을까지 운행한다고 한다. 단 배차 간격이 아주 길다는 단점이 있다.
     
     
     

    𝑩_ 소요시간

    딱히 볼것은 없는 관광 안내도

     

    향일암 관광 소요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어린 아이나 어르신들과 함께라면 여유 있게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30대 건장한 우리들은 나름대로의 운치와 여유를 즐겼음에도 1시간 컷! 딱 좋아!
     
     

    갓김치의 도시 여수

     

    주차를 하고 향일암을 향해 가는 모든 길에는 갓김치를 팔고 있었다. 아니... 여수 어딜 가도 갓김치를 판다. 왠지 초등학교 앞 문구점에서도 팔 것 같은 여수 갓김치.

     
     

     

    𝑪_ 향일암

    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이 아름다운 곳 향일암!

     

    자 이제 시작이다. 쓸만한 도가니와 가볍고 편한 신발, 물 이 세 가지가 갖춰졌다면 올라간다. 향일암!!!🏃🏻‍♀️
     
     

    속세의 사람들은 얼마나 소원이 많은지 보세요.

     

    올라가는 길에 여러 번 마주치게 되는 귀여운 석장승(?)님. 동전을 준비했다면 석장승님에게 동전을 붙이고 소원도 빌어봅시다. 
     
     

    아름다운 향일암의 바다 전경

     

    올라가는 길에 쉴 수 있는 벤치도 중간중간 마련되어 있고, 이렇게 아름다운 절경도 볼 수 있으니 눈으로도 담고 사진으로도 담아보자.

     

     

     

     

    향일암 해탈문

     

    저 좁은 해탈문을 통과해야 한다. 멀리서 바라보면 굉장히 좁아 보이지만 막상 가보면 그리 좁지 않으니 망연자실하지 말자고요!

     

     

    너무 귀여운 우리, 엣헴!

     

    양쪽에서 사진을 찍어주니 좋아서 정신 못 차리네.🤪


    소원을 빌 수 있는 곳이 많다.
    이쯤에서 너무도 반가운 표지판

     

    믿을 수 없는 더운 날씨에 준비해 온 생수 한 병을 탈탈 털어마시고 갈증을 느낄 무렵! 반가웠던 약수터 표지판이 등장했다.


    향일암 약수터

     

    약수를 먹어보는 게 얼마만인지! 어릴 땐 주말마다 부모님 따라 약수터에 물 뜨러 갔었는데... 그게 어언... 까마득... 여하튼 약수에 큰 거부감이 없다면 생수가 없을 때 목 축이기에 안성맞춤!


    원효 스님 좌선대와 포토스팟

     

    드디어 향일암 정상(?)에 올랐다. 정말 좋았던 날씨 덕에 아름다운 남해의 바다가 더욱 고와 보인다. 원효 스님 좌선대 옆으로 사진 찍기 좋은 벤치가 보이는걸? 셋의 사진을 남기기 위해 아래로 내려가 보기로 했다.


    드레스코드는 없었지만 베이지로 해.

     

    벤치 주위를 어슬렁거리다가 사진에 진심인 것 같은 커플을 발견하고 사진 품앗이를 제안했다. 커플이 수락하여 품앗이로 얻은 사진이다. 행복해 보이는 우리들. 20여 년 전처럼 여전히 귀엽구나?😍


    정말 시력 좋아지는 느낌

     

    어딜 봐도 바다뿐이지만 자꾸 사진 찍고 싶어 진다고요.

     

     

    와우 포인트 아니여요?

     

    말도 안 되게 예쁜 무보정 색감의 향일암.


    얼굴이 잘 했으면 프사각인데...

     

    얼굴이 잘못해서 프사가 되지 못한... 안타까운 그런...

     

     

    향일암에 지장 찍고가신 고영님

     

    공사 현장에 꼭 있는 동물 친구의 젤리 도장과 함께! 🐾


    쑥 아이스크림 4,000원

     

    쑥 아이스크림을 맛보고 싶어 했던 JW의 제안으로 구입. 난 식사 전에 단 음식을 불호해서 딱 한 입 맛보고, 입이 텁텁한 것을 극혐 하는 SM도 한 입. 막 추천은 못 하겠는 그런 쑥 아이스크림이다.ㅋㅋㅋ


     

    1시간을 딱 맞춰서 주차요금은 무료였다. 사실 오늘 일정에 향일암을 정해놓지 않고 카페에서 즉석으로 정한 코스였는데, 너무나도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일출을 보러 간다면 더없이 멋지겠지만... 우린 이걸로 만족하기로😄 여수 가볼 만한 곳을 찾으신다면 정말 추천! 이제 호텔에 체크인을 하러 가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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