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𝚁𝚎𝚌𝚒𝚙𝚎 | 채식지향인의 집밥 (칠리가지탕수/당근라페샌드위치/얼갈이된장소면/차요테솜땀/당근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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𝚁𝚎𝚌𝚒𝚙𝚎 | 채식지향인의 집밥 (칠리가지탕수/당근라페샌드위치/얼갈이된장소면/차요테솜땀/당근전)

채소튀김 2024. 1. 3. 18:00

❙ 𝐈𝐧𝐝𝐞𝐱 ❙

    어글리어스 1회차 구출 채소들

     

    어글리어스를 구독하면서 요즘 나의 집밥 생활이 활기를 찾았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요리 레시피의 '조금, 약간, 적당히'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요리 무식자. 게다가 느지막이 독립을 하게 된 채식 지향인으로 (요리를 못하지만) 집밥을 해 먹을 수밖에 없는 열악한 조건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내가! 랜선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간단하면서 건강하고 맛있는 집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해당 레시피들을 널리 알리고자 포스팅을 작성하기로했다.

     

     

     

    𝙶𝚛𝚘𝚌𝚎𝚛𝚢 | 1인가구 장보기 - 만족도999% 어글리어스의 유기농 친환경 못난이 채소 정

    현재 나는 채식 지향 식생활을 하고 있는 1인가구이다. 1년 전 독립을 시작하면서 가장 걱정이던 부분은 먹거리였는데, 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듯 독립 1년이 된 지금까지 배달 음식 한 번 시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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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리 가지 탕수

     

     

    🥦 재료 (2인분 기준이라지만 난 1인분)

    가지 1개, 당근 1/4개, 오이고추 또는 피망 1/2개, 대파 1/2개, 전분 2T, 다진 마늘 1t

     

    🧉 소스 (T/큰 술, t/작은 술)

    케첩 2T, 고추장 1/2T, 된장 1/2T, 간장 1T, 식초 1/2T, 올리고당 1T, 물 1/2컵

     

    👩🏻‍🍳 만드는 방법 | 어글리어스

    𝟣. 양파, 당근, 오이고추를 잘게 다지고, 가지는 지그재그로 썰어준다.

    𝟤. 양념을 만든다. (취향해 따라 올리고당, 식초는 가감)

    𝟥. 가지에 전분가루 2스푼을 골고루 묻혀준 뒤 기름을 자작하게 두른 팬에 튀기듯 익힌 뒤 식혀둔다.

    𝟦. 가지를 익혔던 팬에 다진 마늘을 넣고 볶다가 양파, 당근, 오이고추를 넣어 볶는다.

    𝟧. 채소가 익으면 소스를 넣고 잘 저어가며 끓여준다. 소스가 끓어오르면 전분과 물을 1:1로 섞어 만든 전분물을 넣어 농도를 걸쭉하게 만들어준다.

    𝟨. 접시에 튀겨둔 가지를 담고, 칠리소스를 부어주면 완성!

     

    칠리 가지 탕수

     

    완성된 칠리 가지 탕수! 채식 생활 하면서 탕수육이 생각난 적이 많았는데 굳이 돼지고기가 아니더라도 채소만으로도 이렇게 맛있는 탕수가 가능하다고요! 중식엔 역시 군만두도 빠질 수 없죠. 군만두는 태우듯 튀겨야 제맛이지만 저처럼 태우지는 마십쇼...☹️

     

    냉털 요리로도 추천! 양파도 없고, 피망이나 오이고추도 없었지만 미니 새송이 추가했더니 맛있어! 생각보다 과정이 번거롭지 않아 다양한 채소로 시도해 볼 수 있고 응용 편으로 비건 만두를 이용해 칠리 만두를 만들어도 맛있다. 맥주 안주로 최고!

     

     

     

     


     

     

     

    | 당근 라페와 샌드위치

     

     

    🥦 재료

    당근 2개, 호밀빵, 루꼴라, 크림치즈

     

    🧉 소스 (T/큰술,t/작은술)

    소금 1t, 올리브오일 3T, 레몬즙(또는 식초) 2T, 홀그레인머스터드 1T, 설탕 1T, 후춧가루 약간

     

    👩🏻‍🍳 만드는 방법 | 우리의 식탁

    𝟣. 깨끗이 씻은 당근을 가늘게 채 썰어준다.

    𝟤. 채 썬 당근을 볼에 담고 소금을 골고루 뿌려 10분 정도 절여준다.

    𝟥. 소금을 제외한 소스 재료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𝟦. 절여둔 당근에 소스를 넣어 섞고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2~3시간 숙성시킨다.

     

    당근 1개로 만든 라페

     

    당근 라페는 당근이 있을 때 그냥 만들어두면 좋다. 무조건적으로! 피클이나 김치처럼 먹기 좋은데 특히 양배추랑 잘 어울려서 양배추 덮밥 먹을 때 굿! 샐러드에 넣어 먹어도 좋다. 밀폐 유리 용기에 담아두면 일주일 정도 먹을 수 있다.

     

     

    당근 라페 샌드위치

     

    당근 라페를 이용해 만든 당근 라페 샌드위치!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단하다. 노릇하게 구운 빵 한 면에 크림치즈를 바르고 당근 라페와 루꼴라를 올려주면 끝! 루꼴라는 로켓 루꼴라보다 와일드 루꼴라가 맛있다. 나는 내가 직접 키운 (엣헴!😉) 루꼴라를 사용했다.

     

     

     

     

     

     


     

     

     

    | 얼갈이 된장 소면

     

     

    🥦 재료

    얼갈이배추 한 줌, 소면 1인분, 김가루

     

    🧉 양념 (T/큰 술, t/작은 술)

    된장 1/2T, 고추장 1t, 들기름 1T, 간장 1t, 다진 마늘 1t, 소금 약간

     

    👩🏻‍🍳 만드는 방법 | 어글리어스

    𝟣. 얼갈이는 끓는 소금물에 30초~1분간 데쳐 찬물에 헹군다.

    𝟤. 데친 얼갈이의 물기를 꼭 짜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𝟥. 재료들을 섞어 양념을 만든다.

    𝟦. 소면을 삶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 뒤 양념에 버무린다.

    𝟧. 소면을 그릇에 옮겨 닮고, 남은 양념에 얼갈이를 버무린다.

    𝟨. 버무린 얼갈이, 김가루를 얹고 들기름을 살짝 둘러준다.

     

    + 들기름 대신 참기름도 OK

    + 매콤한 게 좋다면 고춧가루 살짝

     

    얼갈이 된장 소면

     

    혼자 마트에서 장을 볼 때는 단 한 번도 구입을 고려해 본 적이 없는 얼갈이. 얼갈이는 된장국만 끓여 먹는 줄 알았는데 얼갈이 된장 소면은 신세계였다. 만들기 엄청 쉽고 담백한데 맛있어!

     

     

    얼갈이 된장 소면

     

    얼갈이 한 줌이 레시피지만 한가득 넣어도 된다. 난 소면 대신 세면을 사용했다. 얼갈이만 있다면 언제든 뚝딱 해 먹기 좋은 레시피이다.

     

     

     


     

     

     

    | 차요테 솜땀

     

     

    🥦 재료

    차요테 1개, 방울토마토 3개, 고수 2줄기(선택)

     

    🧉 양념 (T/큰 술, t/작은 술)

    피시소스(액젓) 1T, 라임즙 1T, 설탕 1T, 다진 마늘 1/2T, 크러쉬드페퍼(페퍼론치노) 1/2t, 소금 약간

     

    👩🏻‍🍳 만드는 방법 | 어글리어스

    𝟣. 차요테의 껍질을 벗긴 후 얇게 채 썬다.

    𝟤. 찬 물에 헹군 후 물기를 꼭 짜둔다.

    𝟥. 방울토마토를 반으로 잘라 준비한다.

    𝟦. 양념 재료를 섞어 양념을 만들고, 방울토마토를 넣어 찧듯이 짓이겨 섞어준다.

    𝟧. 위 양념에 차요테를 넣고 찧듯이 짓이겨 골고루 버무려준다.

    𝟨. 취향에 따라 고수를 넣어 마무리.

     

    + 양을 늘리거나 줄일 경우, 양념의 비율을 1:1:1로 유지하여 증감

     

    차요테 솜땀

     

    어글리어스가 아니었다면 평생 차요테라는 채소가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겠지만, 알아버린... 도대체 어떻게 먹어야 할지 감도 안 잡히는 생소한 채소 차요테! 파파야와 식감이 비슷해 솜땀으로 만들면 좋다는 레시피를 보고 만들어봤다. 사실 쵸오큼 망작.... 이유는 방울토마토가 없었는데 크게 상관없을 줄 알았더니 아니었던 것! 껄껄😅 그래도 방울토마토가 없는 것 치고는 괜찮았던 차요테 솜땀이었다. (그래도 절대 방토를 빼먹진 마세요...)

     

     

     


     

     

     

    | 당근 전

     

     

    🥦 재료

    당근 2개(320g), 전분 3큰술, 소금 두 꼬집, 식용유

     

    👩🏻‍🍳 만드는 방법 | 우리의 식탁

    𝟣. 깨끗이 씻은 당근은 길게 채 썰어준다.

    𝟤. 채 썬 당근과 전분, 소금을 잘 섞어준다.

    𝟥.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 면을 익혀준다.

     

    당근 전

     

    사실 당근으로 전을 만든다고 하면 다들 "으익!!!🥴" 하기 마련인데 왜인지 이해는 가지만 이건 먹어봐야 한다. 댓글에 칭찬 일색이라 호기심에 만들어봤는데 정말 쉽고 맛있다. 휴게소 고구마 스틱 맛! 당근 전 역시 맥주 안주로 굿! 벌써 두 번 해 먹었다. (동족들에게 전할 말, 전분을 너무 많이 넣게 되면 떡질 수 있으니 전분 욕심내지 말기...)

     

    이상 1회차 집밥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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