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𝚃𝚛𝚊𝚟𝚎𝚕 | 제주 - 애월 바다향이 가득한 보말 전문 식당, 제주 맛집 보말보말

채소튀김 2023. 8. 30. 06:00

❙ 𝐈𝐧𝐝𝐞𝐱 ❙

    제주에 와서 먹는 첫 끼! 뭐를 먹어야 잘 먹었다고 할 수 있을까. 친구나 가족이 아닌 회사 사람들과 여행을 할 때엔 식당을 고를 때 매우 신중해야 한다. 이럴 땐 웬만해선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을 미리 찾아두고 안전한 길로 가기 마련인데 이 날 따라 날씨도 흐리고 다들 뭐가 그리 귀찮았는지 식당도 알아보지 않아서 지나가다가 들른 식당에 가보기로 한 것이다. 그래도 제주에 왔으면 보말은 먹어줘야 한다길래 정한 식당! 아무리 봐도 하이모를 벤치마킹한 듯 간판에 물결 특수문자까지 사용한 보말보말~ 가봅시다.

     

     

    🐚 보말은?

    바다 고둥류를 통칭해서 부르는 제주도 방언이다. 단백질 성분이 풍부한 식재료로 맛이 깔끔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며, 제주도에서는 죽이나 국 등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사용된다.

     

     

     

    👁️‍🗨️ 제주여행 모아모아

     

     

    𝚃𝚛𝚊𝚟𝚎𝚕 | 제주 - 초록이 가득한 애월 디저트 카페겸 플라워샵 콜린 제주

    지난여름 워크숍으로 다녀온 제주. 새벽부터 준비하고 오전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떠났다. 제주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반정도였고 장마철의 제주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일행들과 그룹을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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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𝐁𝐨𝐦𝐚𝐥 𝐁𝐨𝐦𝐚𝐥

    𝟤𝟢𝟤𝟤.𝟢𝟨.𝟤𝟦

     

     

     

    ◾ 주소 :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 57

    ◾ 영업시간 : 매일 08:30~20:30

    ◾ 브레이크타임 : 15:00~16:00

    ◾ 라스트 오더 : 19:40

     

     

     

    𝑨_ 위치 및 주차

    제주 공항에서는 차로 30분 정도. 카페 콜린 제주에서는 차로 3분, 도보로 10분 내로 아주 가까운 편이다. 애월 카페거리와 가깝기 때문에 식사를 마치고 카페 거리에 가기에도 좋은 위치이다.

     

    주차는 식당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테이블 수 이상은 있는 것 같아서 식당 안에 자리가 있다면 주차자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𝑩_ 메뉴

    식당 이름에서 느껴지듯 주 재료는 보말! 보말로 만든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보말 돌솥밥 정식을 먹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네. 이거 보신 분은 보말 돌솥밥 정식 드셔보세요. 네...?😉

     

     

    𝑪_ 음식

    보말보말 기본 반찬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이다. 나는 톳을 좋아하는데 특히 톳무침이 너무 맛있어서 두 번 정도 리필해서 먹었다. 츄릅... 다들 보말 집에 왔으니 보말 먹어본다고 정직하게 보말 메뉴만 시켰다. 보말 죽, 보말 전, 보말 미역국, 보말 칼국수!!!

     

     

    보말 전 (12,000원)

    애피타이저 느낌으로 제일 먼저 나오는 보말 전. 친구들끼리 왔다면 여기서 막걸리 한 병을 추가했을 텐데. 오늘은 체면을 차려야 한다. 보말의 맛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워낙 좋아하는 부추전이기에, 바삭바삭하고 맛있었다. 보말 칼국수를 주문했던 분들은 다들 보말 전이 제일 맛있었다고...

     

     

    보말 죽 (15,000원)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본 그릇이 매우 크다. 냉면기 같은데 거기에 죽이 한가득 들어있으니 본죽보다도 양이 많아 보였다. 1인분이라고 하기엔 좀 많은...? 셋이 가면 식사 두 개에 전 하나 시키면 적당할 것 같은 양이다. 전체적으로 간이 심심하다. 이게 참 이상한 부분이다. 평점을 봐도 맛있다는 사람 반. 싱겁다는 사람 반인데 나는 절대 짜게 먹는 식습관이 아닌데도 싱거웠다. 평소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아주, 매우 싱겁게 느껴질 것 같다.

     

     

    보말 미역국 (12,000원)

    유일하게 나만 시켰던 보말 미역국. 결과적으로 제일 맛있었다. 다들 얼마나 나를 부러워하던지!!! 국자로 여기저기 나눠주기 바빴다.

     

     

    미역국과 톳밥이 함께 제공되는데 고슬고슬 톳밥을 양념장에 톳톳 비벼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톳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보말 미역국을 추천! 다른 곳에선 보말 칼국수나 보말 죽을 먹어보지 않아서 비교 대상이 없지만, 다음에 또 생각날 정도의 맛은 아니었다. 그런데 톳무침은 아직도 생각나네.

     

    몇 해전 물회로 유명한 제주 로컬 식당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입맛에 맞지 않아서 반도 먹지 못하고 나왔던 적이 있었다. 그때랑 비슷한 느낌...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맛이다. (그런데 이걸 또 싱겁다고 하기엔 애매한 게 이게 만약 평양냉면 같은 음식이면 어떡하지... 세 번 먹으면 자꾸 생각나는 그런 맛이면 어떡하지???) 좀 애매하지만 만약 보말보말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보말 돌솥밥 정식이나 보말 무침, 고등어살 구이를 먹어봐야지.

     

    이제 드디어 숙소로 체크인을 하러 가는 줄 알았는데 투명 카약을 타야 한다는 날벼락같은 소식을 전해 들었다. 나오는 사람들의 옷이 흠뻑 젖은 것을 보고 안 탄다고 징징거렸지만 나올 땐 너무 재밌었고요... 정말 진상 직원이 따로 없다. 사진이 없어서 따로 리뷰를 작성하지는 않겠지만 재미있었다는 한 줄 후기를 남긴다.

     

    이제 정말로 숙소로 갈 차례! 나는 여행 오면 제일 먼저 숙소에 짐부터 둬야 마음이 놓이는 극 I이다. 여행 와서도 집 못 잃어... 얼른 숙소로 가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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