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𝚃𝚛𝚊𝚟𝚎𝚕 ∣ 𝙳𝚊𝚗𝚊𝚗𝚐 𝙳𝚊𝚢𝟷 대한항공 타고 베트남 다낭으로 출발!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 27층 오션뷰 트리플 룸 체크인 ∣ 베트남여행 본문

잘놀고/바다건너

𝚃𝚛𝚊𝚟𝚎𝚕 ∣ 𝙳𝚊𝚗𝚊𝚗𝚐 𝙳𝚊𝚢𝟷 대한항공 타고 베트남 다낭으로 출발!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 27층 오션뷰 트리플 룸 체크인 ∣ 베트남여행

채소튀김 2023. 7. 18. 19:20

❙ 𝐈𝐧𝐝𝐞𝐱 ❙

     
     

    𝐃𝐚 𝐧𝐚𝐧𝐠 𝖣𝖺𝗒𝟣

    𝟤𝟢𝟤𝟥.𝟢𝟩.𝟢𝟧
     
     
     
     

    코로나 이전 나의 마지막 해외여행은 2019년 12월 회사에서 떠났던 사이판 워크숍이었다. 매년 개인 휴가와 회사 워크숍으로 연 2회 정도는 해외여행을 갔었는데 무려 3년이나 못 간... 그래서 아드레날린이 폭발해 버린 다낭 여행기이다. 4박 5일 일정의 여행으로 여행 전부터 알찬 여행 후기를 다짐했지만! 그러지 못하게 되어버린 엉망진창 여행기... 후후...😉
     
     
     
     

     

     

    언제나 날씨 요정과 함께하는 워크숍

     
    우리 선발대 5인은 (총 9인) 7월 5일 오전 11시 5분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출발한다. 전날까지 비가 내려 근심걱정이 있었지만 역시 이번 여행도 우리의 날씨 운은 아주 좋았다. 아주 이른 시간이 아니라 피곤함도 덜 하고, 다낭 도착 시간이 오후 1시 50분이라 알차게 첫째 날도 즐길 수 있는 항공편이었다. 제2 터미널은 처음이었는데 새로 지어서인지 역시나 쾌적했고, 아직도 공사 중인 곳이 많았다. 공항 좋아하고 J가 다수인 선발대인지라 출발 3시간 전인 8시에 공항에 도착했지만 예전 같지 않은 면세점의 상황에 살 것이 마땅치 않아서 뭐 하나 건진 것 없이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게 됐다.
     
     
     
     

    𝑨_ 환전


    자매님과 함께 80만 원을 달러로 환전했다. 다낭 도착 후 한시장 금은방에서 달러를 동으로 환전할 계획이다. 80만 원이 610달러가 되는 슬픈 환율... 한시장에서 금은방에서 500달러를 100달러당 2,360,000동으로 환전했다. 모두들 아시는 팁이겠지만 베트남 돈을 한화로 계산할 때는 마지막 숫자 0 하나를 빼고 남은 금액을 반으로 나누면 된다. 100,000동이라면 한화로 5,000원 정도인 샘이다.
     
     
     

    대한항공 기내식 한국식 비건 메뉴

     

    𝑩_ 대한항공 기내식


    사전에 미리 특별 기내식을 신청했다. 과일식, 해산물식, 저자극식, 당뇨식, 글루텐 제한식, 저열량식, 저지방식, 저염식, 유당제한식, 한국식 비건 메뉴, 인도 채식, 생야채식, 엄격한 서양채식, 엄격한 인도채식, 서양채식, 동양채식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고, 그동안의 해외여행 경험으로 기내식에 '엄격한'이 붙은 건 도전하지 말라고 배웠기에 자매님과 나는 '한국식 비건 메뉴'를 신청했다. 김치 두부조림과 시금치 두부 무침(?), 무말랭이, 김이 반찬으로 제공되고 음료는 오렌지 주스로 선택했다. 디저트로는 배와 오렌지, 그리고 차나 커피 중 선택할 수 있다. 기내식은 거의 양식 위주로만 먹었었는데 채식 지향 이후 처음으로 선택한 한식 메뉴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다음엔 동양채식이나 서양채식에 도전해보고 싶다.
     
     
     

    한국과 베트남 사이 그 어디쯤
    베트남으로 추측되는 땅이 보이기 시작했다.

     
    며칠 동안 비가 내렸다는 게 믿기지 않는 날씨! 정말 우리는 날씨 운이 좋다. 다낭에 오기 전 우리는 하루에 몇 번씩 '다낭 날씨'를 검색하고는 했는데 가장 최악이었을 때가 체감온도 46도였던가... 아무래도 다낭은 6월은 피해야 하지 않을까...
     
     
     


     
     
     

    다낭 국제공항

    Da Nang International Airport

     
     
     

     


     

    입국심사, 짐 찾는곳ㅋㅋㅋㅋ 저기... 한국이세요...?
    입국심사를 기다리는 사람들, 99% 한국인일것이다.
    한낮의 다낭 공항은 한산한 편이다.

     

    𝑪_ 입국 심사


    경기도 다낭시라는 말은 우스갯소리가 아니었다. 난 그냥 그만큼 한국인이 많다는 말인 줄 알았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익숙한 한글을 보며 여기선 영어를 못해도 왠지 모든 게 다 해결될 것 같은 느낌이 강렬하게 들었다. (공항에서 보이는 한글은 시작에 불과하다) 오후 시간대라 입국 심사 줄이 길지는 않았지만 한국인인지라 이 시간마저 억겁처럼 느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ㅋㅋ 기다리면서 유심칩도 바꿔 끼고 오늘의 일정을 다시 한번 체크해 보는 시간을 가지며 일행들과 도란도란 이야기꽃도 피워보자.
     
     
     
     

    𝑫_ 공항 픽업


    짐을 찾아서 나오니 픽업 차량이 주차장에서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예약은 모두 실장님이 진행하셨기 때문에 상세 정보는 없지만 아마도 (몽키트래블이나 클룩 등 다양한 사이트에서 픽업/샌딩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니 좋은 조건으로 선택해서 예약 진행하시면 될듯하다.) 짐을 싣고 호텔로 달리던 중 신호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시동이 꺼졌다ㅋㅋㅋ 핫핫핫 시동이 꺼지니 차 안에 에어컨도 꺼지고ㅋㅋㅋ 난리 났네. 체감온도 40도에 환장하네😇 다낭 도로 한복판의 아스팔트 열기는 정말 너무나도 뜨거웠다. 다 같이 이것도 추억이라며 억지로 행복회로를 돌리다 보니 다행히 생각보다 빠르게 차량 교체가 이루어졌다. 이때부터였을까... 쉽지 않은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것만 같았다? 후후...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 다낭

    Four Points by Sheraton Danang

     
     

     

     

    체크인을 기다리는 사람들
    저 입구쪽으로 가면 바로 바다가 펼쳐져있다.
    로비에 있는 라운지
    에프터눈 티 시간엔 사람이 꽤나 북적인다
    호텔 뒷문으로 나가면 보이는 뷰

     

    𝑬_ 호텔 체크인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대략 5.2km의 거리로 30분 내외로 이동 가능하다.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진행하는데 시간이 저어엉말 오래 걸렸다. 살면서 다닌 모든 호텔을 통틀어서 가장 오래 걸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정확히 시간을 측정하진 않았으나 대략 한 시간은 걸리지 않았나 싶다.(아닐 수 있음) 예약에 착오가 있었다는데 정말 뭐 하나 한번에 되는 게 없구만ㅋㅋㅋ 그래도 호텔 측에서 미안하다며 룸을 업그레이드해줘서 저층에서 고층으로 객실이 변경되었다. 그렇게 배정받은 방은 24층이었는데 저녁에 또 한 번의 사고로 우리는 27층으로 방을 옮기게 된다. 정말 고단한 첫째 날이 아닐 수 없다.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 중 하나를 뽑자면 한국어에 능통하셨던 직원분... 한국인이 많이 가는 호텔에 한국어에 능통한 직원이야 다 있다지만 위급 상황에서 정말 큰 도움 받아서 감사한 마음 아직도 간직하고 있답니다... 부디 승진하소서!
     

     호텔 건축 연도 : 2018년
     체크인 시작 시간 : 15시
     체크아웃 마감시간 : 12시
     총 층수 : 36층
     조식 식당 : 3층
     바/수영장 : 36층

     
     
     
     

    허리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닌데 매트리스가 너무 폭신하지 않아서 좋았다.
    낮은 베개를 선호하는데 베개도 낮아서 만족

     

     

     

    배달 음식을 시켜먹던 쇼파와 사이드 테이블...
    욕조에서 보이는 뷰가 참 예뻤는데 사진을 안찍었네
    세면대와 화장실. 고층이라 그런지 화장실 수압이 애매했다...

     

    𝑭_ 룸 컨디션

     

    모서리에 위치한 1호 라인의 객실이다. 5년 된 신축 호텔이라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이다. 웬만한 건 다 구비되어 있는데 샤워 타월이 없었다...? 우리 객실에서 빠진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혹시 모르니 준비하는 게 좋겠다. 발코니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 점도 아쉬웠다. 발코니에서 야식 먹었으면 좋았을 텐데!
     
     
     
     

    해안가와 바다 뷰가 너무 예쁘다
    해 뜨기 전 새벽부터 수영하러 나온 사람들

     

    𝐆_27층 객실 뷰

     

    고층이라 뷰가 참 좋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창 밖 뷰를 확인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는데 항상 날씨가 좋아서 여행 내내 하루의 시작이 좋았다. 크으~
     
     
     
     
    이제 간단하게 캐리어를 풀고, 옷을 갈아입은 뒤 일행들과 한시장을 가기로 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기내식은 양이 너무 작아... 굶주린 배로 한시장을 향하는 5인의 이야기는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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