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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속 부지런함으로 빚어낸 블로그
𝚃𝚛𝚊𝚟𝚎𝚕 ∣ 𝙳𝚊𝚗𝚊𝚗𝚐 𝙳𝚊𝚢𝟸 다낭의 찐로컬 찐맛집! 채식 식당 Passionate heart ∣ 베트남여행 본문
❙ 𝐈𝐧𝐝𝐞𝐱 ❙
𝐃𝐚 𝐧𝐚𝐧𝐠 𝖣𝖺𝗒𝟤
𝟤𝟢𝟤𝟥.𝟢𝟩.𝟢𝟨
오늘은 자매님과 둘이서 아주 꽉 찬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알람을 맞추진 않았지만 집사 시계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인지 동이 트니 눈이 번쩍 떠졌다. 그래도 나름 늦잠을 자고 오전 7시에 일어나 (한국 시간으로 오전 9시이니 집에서는 꿈도 못 꿀 늦잠이다) 외출 준비를 한다.
👁️🗨️ 지난 포스팅 보기!
Passionate heart
Ẩm Thực Chay Thiện Tâm
◾ 영업시간 : 매일 06:00~20:30
◾ 에어컨 없음! / 선풍기 있음!
◾ 영어 가능!
그랩에 위치 검색이 잘 되지 않아 근처에 있는 '퀸 스파'로 위치를 설정했다. 거리는 2.1km 정도이고 그랩으로 소요되는 시간은 10분 이내이다.
나는 여행지에서 블로그 후기보다는 구글맵에서 식당을 하나씩 클릭해보면서 식당을 고르는 편이다. Passionate heart도 그렇게 찾은 식당 중 하나. 처음엔 생각보다 훨씬 로컬 식당의 느낌이라 못 보고 지나쳐갔었는데 옆 가게 아저씨가 어디를 찾냐고 물어보시고는 친절히 안내를 해주셨다.
(식당을 고를 때나 마트에서 공산품을 구입할 때 CHAY라는 단어를 참고하도록 하자. 채식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가게 내부이다. 아침 손님이 한바탕 휘몰아친듯 식탁에 양념통이 아주 싹싹 비워져 있었다. 테이블 수는 4개 정도로 많지 않다. 에어컨은 없었고 선풍기 몇 대가 돌아가고 있을 뿐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채식 식당들을 검색해 보다가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베트남의 대부분의 채식 식당은 에어컨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채식 식당이 아니어도 에어컨 없는 곳도 많고, 채식 식당이어도 에어컨이 있는 식당도 있을 것이다) 나는 더위를 크게 타지 않는 사람이기도 하고 웬만하면 에어컨 사용을 지양하려고 하는 편이긴 하지만 한여름의 폭염과 털북숭이 친구들을 핑계로 종종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다. 요즘 같은 폭염에는 어쩔 수 없다지만 습관처럼 에어컨을 켜고 문을 열어놓고, 두꺼운 이불을 덮고 자는 행동은 제발 멈춰주었으면... 내 주변에도 너무 많지만 현실에서 이런 얘기 꺼내면 유난스러운 사람 취급을 받기 때문에 흐린 눈을 하고 블로그에나 끄적여본다. 모든 쓸 수 있는 것들에는 한계가 있다. 필요한 만큼만 사용해서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훌륭한 조상님이 되도록 합시다😁
차도 옆에 있는 개방형 식당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먼지와 매연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도 다행인 건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는 아니라는 것. 그래도 물티슈로 테이블을 닦는다면 깜짝 놀라지는 말자😉...ㅋㅋㅋ
국민의 1/3이 채식을 한다는 베트남. 채식을 좋아하거나 채식인이라면 채식 식당이 많아서 크게 만족할 것 같다. 내가 먹어본 모든 음식은 실패가 없었다.
🍜 Passionate heart 메뉴
자리에 앉으면 친절한 직원분이 메뉴판을 가져다주신다. 웬만한 메뉴의 가격은 5만 동으로 한화 2,500원!!! 우리는 미꽝 하나와 채식 생선 국수 하나, 그리고 호박당근 주스 2개를 주문했다. 음료는 메뉴판에 없었고 따로 물어보니 안내해 주셨다. 찜찜했던 건 음료수가 밀봉된 상태가 아니라 페트병을 재사용할 수 도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냉장고의 온도가 그리 낮지 않아서 음료수가 시원하지는 않았지만 또 맛은 있었다ㅋㅋ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고기가 아니다 보니 익히는 시간이 길지 않아 메뉴는 빨리 나오는 편인 것 같다.
미꽝! 라임을 짜 넣고 함께 주신 채소를 넣어서 먹으면 된다. 생전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새콤 짭짤하니 간이 적당하고 맛있었다. 함께 주신 채소에 향이 강한 허브가 있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채식 쌀국수. 우리나라에서 잔치 국수에 김을 넣어 먹듯 쌀국수에 김이 들어가니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정성스러운 맛의 채수와 어묵, 다양한 채소의 조화가 너무 좋았다. 먹지도 않은 술이 해장되는 느낌.
사실 처음엔 생각보다 너무 로컬 느낌이라 겁먹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정말 맛있는 식사를 했고,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원분이 매우 친절하시고 스윗하셔서 마음도 따끈따끈해졌...🙂 한국화 된 베트남 음식에 질렸다면, 담백한 채식을 하고 싶다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하고 싶다.
💸 𝑴𝐨𝒏𝒆𝒚 𝑺𝒑𝐞𝒏𝒕
그랩 택시(호텔에서 식당) - 22,000₫
미 꽝 - 50,000₫
채식 생선 국수 - 50,000₫
호박 당근 주스(2개) - 3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