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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ing mai | 태국 치앙마이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언제일까?

채소튀김 2024. 7. 2. 16:00

❙ 𝐈𝐧𝐝𝐞𝐱 ❙

    7월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었다!🎉 직장인들의 숨통 여름휴가!!! 추위를 많이 타는지라 대부분의 휴가를 동남아로 떠나는 블로거는 겨울에 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해당사항은 없다. 하지만 최근 치앙마이행 티켓을 예매하면서 치앙마이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포스팅을 작성해 본다.

     

     

     


     

     

     

    치앙마이, 언제 가는 게 좋을까?

     

     

     

    치앙마이 사원 - 출처 채소튀김

     

     

     

    𝑨_ 치앙마이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 송크란 축제 Songkran Festival

    매년 4월 13,14,15일에 열리는 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축제다. 국가가 정해놓은 휴일은 3일이지만 송크란 전후 약 열흘간 축제 분위기가 이어진다.

     

    이 시기는 태국의 건기가 끝나는 무렵으로 한 해 중 가장 습하고, 더운 시기이다. 모든 축제에는 큰 의미가 있듯 송크란 역시 '우기에 풍부한 비가 내려 한 해 농사가 풍요롭게 이루어지기를 기원하고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히는 의미에서 서로의 손이나 어깨에 향기로운 물을 부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관광객에겐 그저 물싸움 축제일뿐!😂

     

    치앙마이는 송크란이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이자 가장 전통문화가 잘 남아 있는 곳으로 태국의 송크란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4월에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단, 매년 수백 명의 사망과 수천 명의 부상 사고가 생기는 만큼 이 기간에 방문을 한다면 안전에 주의하는 게 좋겠다.

     

     

    🙏🏻 러이 끄라통/이펭 축제 Loi Krathong/Yi Peng Festival

    치앙마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러이 끄라통과 이펭 페스티벌이 아닐까 싶다. 7년 전의 블로거도 바로 이 러이 끄라통과 이펭 축제에 반해서 치앙마이 여행을 결심하게 됐다. 이 축제는 송크란과는 반대되는 의미의 축제로 우기가 끝나고 건기가 시작되는 11월에 열린다. (24년은 11월 28일)

     

    러이 끄라통축제는 바나나 나무줄기와 잎, 꽃잎, 종이 등으로 연꽃 모양을 본떠 배를 만들고 안에 향과 초를 싣고 강에 띄워보내 물의 신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는데 촛불이 꺼지지 않은 채 멀리 떠내려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고 한다. 이펭 축제는 물에 띄우는 대신 하늘로 등불을 띄운다.

     

    러이 끄라통과 이펭 축제를 동시에 개최하기 때문에 물에는 초가 떠다니고, 하늘에는 등불이 날아올라 애니메이션에서나 볼법한 비현실적인 모습이 정말 장관이다.

     

     

     

     

    𝑩_ 치앙마이 화전기간은 피하는 게 좋아요!

     

    태국 북부 산악지역에 거주하는 고산족들이 2~4월에 농지 개간을 위한 화전을 시행한다고 한다. 옥수수와 설탕 등 대기업과 계약을 맺은 농사를 위해 영세농들이 수확을 쉽게 하고 지력을 높이기 위해 농경지에 화전을 시행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무려 2020년 3월엔 세계에서 공기 질이 가장 안 좋은 도시 1위의 불명예를 차지하기까지 했다고. 치앙마이에서 생활하는 한국분들 피셜, 이 기간이 되면 미세먼지 농도가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스위스의 대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는 일요일 오전 9시 16분 자사 웹 사이트를 통해 치앙마이의 대기질지수는 179 AQI, 초미세먼지(PM2.5) 입자 농도는 110.25㎍/㎥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나쁜 곳이라고 보고했다. 치앙마이의 AQI는 151~200이고 PM2.5는 55.6~150.4μg/m3이므로 건강에 해로운 범주에 속한다.' (태국현지언론 Nationthailand.com, 2024.3.18)

     

     

     

     

    𝑪_ 치앙마이 날씨는?

     

    🌞치앙마이 건기

    11월 기온 19.1~31.4˚ / 강수량 26.9mm

    12월 기온 15.9~29.8˚ / 강수량 12.6mm

    1월 기온 15.4~30.9˚ / 강수량 9.6mm

    2월 기온 16.9~33.8˚ / 강수량 5mm

    3월 기온 20.3~36.4˚ / 강수량 14.7mm

    4월 기온 23.9~38˚ / 강수량 33.7mm

     

    ☔치앙마이 우기

    5월 기온 25~35.7˚ / 강수량 120.8mm

    6월 기온 25.1~34.2˚ / 강수량 152.7mm

    7월 기온 24.8~33.2˚ / 강수량 205.9mm

    8월 기온 24.4~32.3˚ / 강수량 263.2mm

    9월 기온 23.8~32.5˚ / 강수량 250.7mm

    10월 기온 22.2~32.1˚ / 강수량 123.2mm

     

     

     

     

    𝑫_ 치앙마이 마켓은 필수!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빠지지 않는 필수 코스가 선데이 마켓이 아닐까 싶다. 방콕에 짜뚜짝이 있다면 치앙마이는 선데이 마켓이 있는데, 이름처럼 일주일 중 일요일에만 열리는 마켓이다. 이 밖에도 토요 마켓, 참차 마켓, 나나 정글 마켓, 코코넛 마켓 등 주말에 열리는 마켓들이 많으니 여행일 정을 잡을 때 주말을 껴서 잡는 게 다양한 시장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치앙마이 여행을 고려 중이라면 11월 중순~1월을 추천하고 싶다. 이 기간이 태국의 건기이기 때문에 날씨가 가장 좋기도 하지만 치앙마이의 큰 축제인 러이 끄라통 페스티벌이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날짜를 맞춰서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 단, 물가가 저렴한 치앙마이이지만 성수기이니만큼 상대적으로 항공권과 숙박료가 비싸고, 인기 있는 숙소는 반년 전에도 풀북인 점도 감안해야 한다.

     

    또한 우기라고 해도 꼭 여행에 적합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비 내리는 날엔 제주도 비자림에 가듯, 덥고 비 내리는 우기의 치앙마이도 온전히 즐길 준비가 되어있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선택은 여행자의 몫!

     

    그럼 모두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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