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𝚃𝚛𝚊𝚟𝚎𝚕 ∣ 𝙳𝚊𝚗𝚊𝚗𝚐 베트남에서 더위 먹었을 때 대처방법ㆍ다낭 병원 추천 ∣ 베트남여행

채소튀김 2023. 8. 12. 22:53

❙ 𝐈𝐧𝐝𝐞𝐱 ❙

    더위 먹기 딱 좋은 한여름의 호이안

     

    안타깝게도 나의 자매님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더위라는 것을 먹게 되었는데 하필 그게 베트남 여행중일 때였다. 이틀을 해외에서 꽤나 고생을 하게 됐는데, 처음이라 당황스러웠던 점이 많았는데 검색으로 나오는 정보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기에 혹시!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포스팅을 해본다.

     

     

     


     

     

     

    𝑨_  여름 나라 여행을 준비중이라면?

     

    𝒂. 여행자 보험 가입

    여행자 보험은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필수이다. 몇 천 원~몇 만 원 아끼겠다고 여행자 보험 없이 여행 가시는 분들이 왕왕 있는데 해외에서 무슨 일이 생길지는 정말 아무도 모른다. 그동안 무탈하게 여행했다고 하더라도 다음 여행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외국인이 해외에서 병원에 지불하는 돈은 생각보다 클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염려해 두시길.

     

     

    𝒃. 옷은 너무 타이트하지 않게!

    여름 나라의 특성상 노출이 많기 때문에 타이트한 옷을 피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가 더 그런데 타이트한 옷을 입게 되면 피부와 옷이 밀착되는 정도가 심해 체온 유지가 어려울 수 있고, 더운 날씨에는 땀이 쉽게 증발되지 않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허리나 다리 주변의 옷이 타이트할 경우 특히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𝒄. 전해질 구비

    살면서 전해질을 구해야 할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전해질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알게됐다. 탈수 증상이 있을 때 전해질은 생명줄이나 다름없다. 해외 약국에서도 구할 수 있지만 사전에 미리 구입해서 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𝑩_ 더위(탈수) 증상이 있다면?

     

    𝒂. 병원 내원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우리가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마지막에나 병원에 가게 된 건 막연한 선입견과 불신 때문이었다. 결국 이틀을 고생한 건데 애초에 병원에 갔더라면 하루는 여행을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다낭에서 한국인에게 유명한 병원으로는 빈멕 병원, 패밀리 병원 황미 병원 이렇게 세 곳이 꼽힌다.

     

     

     

    다낭 빈멕 병원

    ◾ 영업시간 : 평일 08:00~16:00 토 08:00~11:00 (점심 11:00~13:00)

     응급실 있음

    ◾ 일요일 휴무

    ◾ 한국어 통역 가능 (예약 0236-371-1111)

    ◾ 카드 결제 가능

     

    다낭에서 가장 시설이 좋은 병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비싸다! 간단한 진료는 큰 차이가 없겠지만 수술이 될 경우 금액 차이가 꽤 나기 때문에 미리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다.

     

     

     

     

     

    다낭 패밀리 병원

    ◾ 영업시간 : 24시간

    ◾ 24시간 응급 전화 (+84-913+917-303)

    ◾ 한국어 통역 가능 (091-142-4040)

    ◾ 카드 결제 가능

     

    우리가 방문했던 병원이다. 호텔 로비에서 운이 좋게 한국인 가이드를하고 있는 베트남분을 만나게 됐는데 패밀리 병원을 추천해 주셔서 내원했다. 병원에는 새벽 2시 정도에 내원했고, 간호사 한 분이 계셨다. 간단하게 체온과 산소포화도 등을 체크했고, 호텔 로비에서 만났던 베트남분과 통화를 해서 상황을 설명할 수 있었다. 새벽에는 한국어 통역하는 분이 안 계시지만 파파고(갓파고)를 통해서 상황은 전달받을 수 있었다.

     

    곧 의사 한 분이 오셨고, 상황 설명 후 심전도, 혈액 검사를 요청했다. 내원 전 하루 반나절을 열심히 전해질을 음용한 결과 전해질은 거의 정상수치에 가깝게 올라와있었고, 탈수 수치도 많이 잡혀있었고, 심전도도 정상이었다. 신체적인 문제보다 심적인 불안감이 더 컸던 상황이었다. 이제 병원에서 괜찮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으니 마음의 안정만 찾으면 된다! 휴~ 증상이 심하지 않아 수액 요청은 거절을 당했고😅 일주일치의 약을 처방받았다. 가장 궁금해하실 병원비는 다음과 같이 청구됐다.

     

    기본검사+심전도검사+종합혈액검사+처방약 : 1,143,000

     

    한국 돈으로 6만 원이 안 되는 금액이다. 조금의 용기와 6만 원으로 우리에게 평화가 찾아왔다. 투숙하고 있는 호텔에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다면 병원과 통화를 부탁하는 것도 좋다. 평소엔 한국인이 많이 가는 호텔은 썩 내켜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 다시 한번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에 한국어에 능통하던 직원분의 앞날이 행복하길 바란다.

     

     

     

     

    다낭 황미 병원

    영업시간 : 평일 06:00~16:00 일 06:00~11:30 (점심 11:30~14:30)

     응급실 있음

    ◾ 카드 결제 가능

     

    응급실을 제외한 외국인 전용 진료실이 따로 있다고 한다.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은 따로 없고 영어로 소통 가능하다고 한다.

     

     

     

     

    𝒃. 한인 약국 이용

     

     

    ◾ 영업시간 : 월~토 07:00~20:00 일 07:00~12:00

    ◾ 전화번호 : 079-6564768

    ◾ 카카오톡 ID : hanapharma

     

    다낭에 있는 한인 약국이다. 다낭에 체류 중인 아픈 한국인이라면 병원만큼이나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약국이다. 카카오톡으로도 문의할 수 있으니 필요한 약이 있다면 먼저 상담 후 방문해도 된다.

     

     

     

     

    𝒄.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편리하게 카카오톡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는 소방청의 응급 의료 상담 서비스이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하고 해외 체류 중인 국민을 위한 1:1 상담 메뉴가 간편 채팅에 안내되어 있다. 병원이나 약국에 바로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먼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카카오톡 친구 검색에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를 검색하면 된다.

     

     

     

     

    𝒅. 병원/약국에 갈 수 없을 때

     

    1. 병원도 약국도 갈 수 없는 상황일 때는 가까운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이온음료를 구입하도록 한다. 이온음료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틈틈이 탈수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적은 양을 자주 음용한다.

    2.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한다. 탈수로 인해 열이 생기면 체내에 수분 손실이 더 심해질 수 있다.

    3. 과일, 채소, 수프, 죽 등 수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 입맛이 없다고 곡기를 끊으면 위험하니 최대한 조금씩 자주 먹어준다.

    4. 샤워 또는 찜질로 피부로 수분을 흡수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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