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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속 부지런함으로 빚어낸 블로그
𝙿𝚎𝚜𝚌𝚘 | 낭만이 있는 한옥 레스토랑 팔당 한옥에서 Pizza 온고재 본문
❙ 𝐈𝐧𝐝𝐞𝐱 ❙
육식을 즐기던 시절에도 육식보다 끊기 힘든 식재료를 꼽으라면 단연 밀가루였다! 지금도 채식 지향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절대 밀가루는 멀리 하지 않는... 그런 식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손가락에 꼽히도록 좋아하는 것이 피자!🍕❤️🍕❤️🍕 오늘은 화덕피자를 먹으러 남양주 '한옥에서 pizza 온고재'를 찾아가봤다.
한옥에서 Pizza 온고재
Pesco
◾ 주소 :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로139번길 19-29 온고재
◾ 영업시간 : 매일 10:30~21:00
◾ 브레이크타임 : 평일 15:30~17:00
◾ 라스트오더 : 20:30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𝑨_ 위치 및 주차
팔당역을 지나 여긴가? 싶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온고재의 주차장이 나온다. 우리는 평일 오전에 방문해서 주차장이 꽤 여유로웠고 제2주차장도 있는 걸 보니 주차 걱정은 크게 안 해도 될 것 같다.
주차를 하고 석상의 환영을 받으며 계단을 올라가면 온고재가 나온다. (저처럼 제2주차장으로 가지 마세요.)
전 날 소복이 내린 눈이 기와에 내려앉아 너무 예쁜 풍경의 온고재.
𝑩_ 분위기
입구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화장실이 있고, 정면에 보이는 키오스크에 방문인원을 입력하면 된다. 대기 인원이 없을 땐 바로 직원분에게 얘기하면 자리를 세팅해 주신다. 가운데 마당을 기준으로 방이 나뉘어있는데 우리는 입구에서 오른쪽에 있는 방으로 안내받았다.
마당을 향해 나있는 긴 창으로 눈 쌓인 트리가 보인다. 한옥과 크리스마스 너무 낭만적! 작은 방이라 테이블은 세 개 정도가 있었는데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소음에 취약했다... (어떤 팀 하고 같은 시간에 식사하느냐가 중요할 듯)
길고양이를 돌봐주시는 듯 따뜻한 겨울집에 전기요까지...😳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엄마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사장님 복 받으시길 바랍니다.🐈🧡
𝑪_ 주문
편리하게 자리에 앉아 태블릿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주문뿐 아니라 남은 음식 포장이라던지 직원 호출도 가능해서 요청사항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어 좋다.
𝑫_ 음식
토마토소스에 모차렐라, 구운 가지와 마스카포테 치즈, 바질로 맛을 낸 피자. 베이컨이 들어가지 않은 락토-오보 피자로 내가 좋아하는 모든 재료를 갓 화덕에서 구워낸 포실포실한 도우와 함께 왕! 베어 먹으니 세상 행복!!! 현란한 토핑을 즐기지 않는 분이라면 단연 입맛을 사로잡을 맛이다.
구운 가지가 얼마나 맛있는지 늦게 알아서 억울... 온고재 피자 중 마리나라 피자는 토마토, 마늘, 바질, 오레가노, 엑스트라 버진으로 향을 입힌 피자로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가지 않아 비건 옵션으로 주문 가능하다고 하니 비건식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시즌 메뉴인 굴 매생이 파스타이다. 굴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짠맛이 나는 파스타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진 파스타. 예상컨대 파스타 싫어하는 어르신들도 굴을 좋아하신다면 이 파스타를 추천한다.
파케리에 5가지 버섯(표고, 양송이, 새송이, 만가닥, 포르치니)과 크림소스, 화이트 트러플 오일, 고르곤졸라 치즈로 풍미를 더한 온고재 시그니쳐 파스타.
자매님의 강력한 추천이자 온고재의 시그니쳐인 풍기 크레마 파스타! 파스타치고 가격이 꽤 비싼 편인데 버섯 양도 많고 전체적으로 평균적인 파스타의 양보다 많은 편이다. 평소 유제품을 잘 먹지 않아서 크림 파스타를 잘못 먹으면 속이 굉장히 불편한데 온고재 크림 파스타는 속도 편했고 굉장히 고소해서 빵이 있다면 싹싹 긁어먹고 싶었다.😋
피자의 사이즈는 요정도? 각 잡고 먹으면 한 판 가능할듯하다. 친구들하고도 좋지만 엄마와 데이트하기 정말 좋은 온고재이다.
𝑬_ 고양이
어미 고양이가 밥을 먹고 있길래 몰래 찰칵. 귀여운 젖소구나.
아가가 안에서 자고 있는지 어미 고양이는 바깥에서 쉬고 있었다. 이 맘 때쯤의 어미 고양이는 끝없는 수유로 정말 힘든데 이렇게 따뜻하게 보살핌을 받고 있어서 다행이다. 행복해라. 야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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