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데아 코로나 | 식린이의 칼라데아에 꽃이 피었습니다.

Calathea Corona 24.01.07

 

🌿칼라데아 코로나

 

식물 카테고리를 만들 때만 해도 키우는 노하우나 성장과정을 관찰일기형식으로 정보를 담아 기록하고 싶었지만, 관상용 식물 첫 포스팅부터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다... (진땀) 그것은 바로 내가 로던라이트라고 구입한 칼라데아의 정보가 너무도 없다는 것. 게다가 구글링으로 로던라이트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이미지와 나의 로던라이트는 너무 달라... 이게 무엇...😲 눈이 빠지게 수십 종의 칼라데아 사진을 찾아본 결과 내 눈에 가장 비슷한 아이는 '칼라데아 코로나!!!' 아무리 봐도 가장 비슷하거니와 기다! 아니다! 알려줄 사람이 없으니 넌 오늘부터 칼라데아 코로나야!

 

 

Calathea Corona 24.01.07

 

2023년 7월 23일에 구입해서 반년 가까이 함께한 칼라데아 코로나! 칼라데아 품종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독성이 없어서 고양이 집사들이 선호하는 식물 중 하나이다. (하지만 칼라데아 코로나는 정보 부족😞) 구입할때 중품으로 들이기는 했지만 때가 여름이어서 무서운 성장을 하는 바람에 화분이 너무 작아져 어쩔 수 없이 겨울에 분갈이를 감행해야 했다.

 

분갈이를 마치고 여느 날과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던 중, 신엽이라고 생각했던 것의 모양이 조금 이상하다고 느끼게 되는데...

 

 

 

Calathea Corona 24.03.13

 

'초면이에요.'

이게 뭐야? 😵기형인가?? 화분이 너무 좁아서 기형이 된 거야???

 

 

Calathea Corona 24.03.13

 

엇...?🙊 너... 잎이 아니었어...?

 

 

Calathea Corona 24.03.17

 

아직 초보 식집사이고 이런 꽃대는 본 적이 없었던 나! 속이 텅 비어 꽃은 아닌 것 같지만 그렇다고 잎도 아니고 이게 대체 무엇...? 매일 상태를 확인하다가 판매자분에게 톡톡을 보냈다. 판매자분의 답변은 꽃대가 맞고, 사이사이로 꽃이 올라올 것이라고 했다. 두근두근...😚

 

 

Calathea Corona 24.03.19

 

이틀정도가 지나고 나니 맨 위 꽃대가 꽃처럼 활짝 펼쳐졌다. 예희~

 

 

Calathea Corona 24.03.21

 

드디어 꽃대 사이로 꽃봉오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감격!!! 으아앙!!!

 

 

 

Calathea Corona 24.03.23

 

'꽃이 피었다!'

그리고 첫 꽃이 피었다. 여러 개의 꽃이 한 번에 폈으면 정말 예뻤을 텐데... 초보집사에게는 아직 어려운 미션인 건지, 원래 그런 건지 꽃은 꽃대당 2~3개 정도가 피었다 지기를 반복했다.

 

 

Calathea Corona 24.03.27

 

내가 본 칼라데아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꽃이 다 비슷하게 생겼다. 작고 청초한 너낌...?

 

 

Calathea Corona 24.03.29

 

커다란 잎과는 어울리지 않는 작디작은 꽃쓰...🙃

 

 

 

Calathea Corona 24.05.26

 

'다시 분갈이'

순둥순둥하게 쑥쑥 자라는가 싶더니 어느새 또 화분이 작아진듯하다. 수형이 요상해지는게 뭔가가 부족한 것 같은데, 그게 내가 보기엔 화분 같단 말이지... 그리하여 다시 4개월 만에 분갈이 감행!

 

 

Calathea Corona 24.05.26

 

뿌리번식을 할 수 있을까... 자신은 없었지만 어찌어찌 분갈이를 하다 보니 한 덩어리가 뚝하고 떨어져 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뿌리를 나눠버림... 뿌리가 너무 작아서 과연 이게 잘 클까 싶은 불안감이 있었는데!

 

 

Calathea Corona 24.05.27

 

다음 날... 가뭄을 세 차례는 때려 맞은 것 같은 모습으로 나를 맞이해 주었다. 안돼...

 

 

Calathea Corona 24.05.27

 

어쩔 수 없이 꺽다리는 잘라주었는데, 나머지 잎들도 무사히 버틸 수 있을까...? 우선 똬리 틀고 있는 신엽은 포기해야 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