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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속 부지런함으로 빚어낸 블로그
Cafe | 낮에는 카페, 저녁엔 위스키바 건축가의 공간 이태원 마하 한남 본문
❙ 𝐈𝐧𝐝𝐞𝐱 ❙
알트에이에서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카페로 향합니다. 11월 중순이지만 이 날 따라 날씨도 따뜻하고, 배가 너무 불러서 20분을 걷는 게 힘들지 않은 날이었어요. 20분 정도 열심히 걸으면 디저트 들어갈 배가 생기고 혈당도 낮춰주잖아요. 할할~ 여러분 건강이 최고입니다...😄
👇🏻👇🏻이태원 비건 레스토랑 추천!!!👇🏻👇🏻
마하 한남
𝟤𝟢𝟤𝟦.𝟣𝟣.𝟤𝟥
◾ 주소 :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91나길 85 4층
◾ 영업시간 : 일~목 12:00~21:00 / 금토 12:00~24:00
◾ 라스트 오더 : 23:30
◾ 금/토 커피류 주문은 오후 9시까지
◾ No Kids / No Pet
𝑨_ 위치 및 주차
구옥들이 줄지어있는 좁은 골목길을 지나 오르막길을 올랐다 내렸다 하다 보니 어느새 도착!!!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아직 시장에 평가받지 않은 거리, 무성한 숲이나 광활한 강이 보이고 하늘이 맞닿은 곳이라면 1층이 아닌 낡은 건물이어도 상관없었습니다. 2년 만에 용산에서 이 모든 것을 만족하는 공간을 찾았습니다. 한적한 마을 속 기와지붕을 가진 옛 목욕탕 건물. 한강이 펼쳐지는 테라스와 큰 창이 있는 40평 남짓한 공간입니다. - maha - '
저는 오래된 것을 좋아해요. 새로 지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건물보다 오래된 건물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구옥 카페들을 좋아하고 그런 카페들을 자주 가는 편인데 SM이 저의 취향을 저격해서 찾아줬어요. 주차 공간은 없습니다!😿
𝑩_ 실내
건물 4층에 위치한 마하 한남. 올라가는 길에 간단한 안내 문구가 있고요. 복도 중간에 큰 거울도 있어서 친구랑 거울 셀피도 찍었어요. 4층에 다다르니 따뜻한 카페의 온기가 느껴집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져요. 건축가가 지어서인지 곳곳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벽돌이 쓰인 게 유니크해요. 메인 홀과 사진에서 보이는 작은 공간이 하나 더 있는데 이미 몇 분들이 차를 마시고 계셨어요. 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만석이라면 합석을 해야 합니다. 저희는 수다쟁이이기 때문에 루프탑 자리로 가기로 했어요.
실내에 큰 창이 있는데요. 볕이 아주 좋아요. 그런데 마침 오늘 카페에서 판매 중인 MD 촬영 중인지 저 자리는 그림의 떡입니다.🤤 카페의 느낌이 일반 카페들과는 조금 달랐어요. 어딘지 모르게 가정집 느낌이 좀 나기도 했고요. 아무래도 오래된 건물이라 층고가 낮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그게 묘하게 매력적이었습니다. 여름의 마하는 보지 못했지만 왠지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𝑪_ 메뉴
저희가 방문했을 때 중국 관광객 한 팀이 있었는데 메뉴 선정에 시간이 너무너무너무 오래 걸려서 기다리다 지쳐 메뉴판을 받아 루프탑 자리로 돌아갔어요. 그 팀이 주문을 마치자 스태프분이 안내해 주셔서 겨우 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대는 높은 편이에요.
𝑫_ (루프탑) 커피&디저트
주문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와서 기다리는 중에 사진도 찍었어요. 루프탑 전망이 정말 시원해서 날씨 좋은 날에 꼭 와보셨으면 좋겠어요!
마하 한남의 모든 커피류는 모카포트와 함께 제공됩니다. 원래 모카포트는 비알레띠잖아요? tmi이지만 저는 비알레띠 손잡이가 너무 싫어서 알레시 모카포트를 사용 중인데 여기서 보니 너무 반갑더라고요.
치즈 길냥이의 이동반경을 추적하며 수다를 떨다 보니 어느덧 시간 순삭이에요.
중식을 먹고 나니 달달구리 디저트가 너무 먹고 싶어서 크렘 브라우니를 주문했어요! 딸기와 바닐라 중 바닐라를 선택했고요. 적당히 단 브라우니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아메리카노랑 너무 잘 어울렸어요. 말모 조합!
스태프분들 모두 훈남훈녀에 친절한 서비스!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좋은 뷰까지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상 카페이니 인기가 더 많아지기 전에 가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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