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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𝚃𝚒𝚙 | 가루약 안 먹는 고양이, 강아지 알약으로 캡슐링하기 (공캡슐 추천)

채소튀김 2024. 1. 5. 06:00

❙ 𝐈𝐧𝐝𝐞𝐱 ❙

    고양이를 반려하면서 집사가 왜 집사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수발들어야 할 일이 정말 끝도 없이 많은 것...😂 내가 살면서 알약 캡슐링을 할 일이 있을 줄은 몰랐지만 이렇게 하게 되는 것도 다 고양이 때문이어라! 올해로 10살을 맞이한 규봉은 계절성 알레르기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데 그때 급여하는 보조제가 절대 가루 상태로는 먹일 수 없는 냄새와 맛을 가졌기에 캡슐링을 하기에 이르렀다. 자! 나와 같은 수발러 집사님들 팔로팔로미...

     

     

     

     

     

     

     


     

     

     

    알약 캡슐링 하기

     

     

     

    𝑨_ 공캡슐 선택

    공캡슐은 성분에 따라 식물성과 동물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캡슐링하는 많은 집사님들이 이용하는 제품은 국산 서흥 산업에서 제조한 공캡슐이다. 사이즈는 100mg, 150mg, 200mg, 250mg, 500mg 이고 캡슐링하는 보조제의 양에 따라서 선택하면 된다. 나는 100mg과 150mg을 구입해서 사용 중이다.

     

     

    | 동물성 공캡슐

    𝟣. 돼지, 소, 어류의 젤라틴이 주원료

    𝟤. 식물성 공캡슐보다 저렴함

    𝟥. 산패가 잘 되는 지용성 보조제 캡슐링에 사용

     

    | 식물성 공캡슐

    𝟣. 셀룰로스가 주원료

    𝟤. 저수분에 강함

    𝟥. 동물성 공캡슐의 2배 이상의 가격

    𝟦. 습기에 약한 보조제 캡슐링에 사용

     

     

     

    𝑩_ 캡슐링 준비물

    고양이 가루약 알약으로 캡슐링하기

     

    보조제 또는 가루 조제약과 알약 충진기를 준비한다. 내가 구입한 알약 충진기는 30개 세트로 매일 급여한다면 한 달치를 만들 수 있다. 현재는 판매하지 않는 것 같고 조제 수량은 적지만 다른 알약 충진기도 판매하고 있으니 '알약 충진기'를 검색해서 적당한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만드는 방식은 거의 비슷!)

     

    + 구멍이 뚫린 판이 두 개인건 하나는 100mg용이고 하나는 150mg용이다.

     

     

     

    𝑪_ 캡슐링하기

    공포의 퀘르세틴

     

    오늘 캡슐링을 진행할 보조제는 색깔부터 무시무시한 퀘르세틴. 맛과 냄새 모두 고양님에게 불합격이다!! 3개의 캡슐을 30개로 나누어 담을 예정이다.

     

     

     

     

     

     

     

     

    고양이 가루약 알약으로 캡슐링하기

     

    𝙨𝙩𝙚𝙥𝟭.

    캡슐을 까서 긴 부분을 밑판 구멍에 맞게 끼워준다.

     

     

    고양이 가루약 알약으로 캡슐링하기

     

    𝙨𝙩𝙚𝙥 𝟐.

    한 알을 열 개로 소분하면 되니 우선 대충 눈대중으로 나눠준다.

     

     

    고양이 가루약 알약으로 캡슐링하기

     

    𝙨𝙩𝙚𝙥 𝟑.

    캡슐에 넣다가 흘린 가루는 밀대로 약이 적게 들어간 캡슐에 넣어준다.

     

     

    고양이 가루약 알약으로 캡슐링하기

     

    𝙨𝙩𝙚𝙥 𝟒.

    누름기로 가루약을 꾹꾹 눌러준다. 이때 양이 어느 정도 비슷하게 배분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고양이 가루약 알약으로 캡슐링하기

     

    𝙨𝙩𝙚𝙥 𝟓.

    눈으로 확인 후 모자라거나 넘치는 곳을 알맞게 배분해서 마무리해 준다.

     

     

    고양이 가루약 알약으로 캡슐링하기
    고양이 가루약 알약으로 캡슐링하기

     

    𝙨𝙩𝙚𝙥 𝟔.

    두꺼운 판을 사이에 넣으면 캡슐이 올라와 손쉽게 뺄 수 있다. 캡슐을 뺀 후 이처럼 빈 공간이 많이 남은 경우 가위를 이용해 잘라준 후 뚜껑을 덮어주면 된다.

     

     

    고양이 가루약 알약으로 캡슐링하기

     

    50mg 사이즈가 있으면 좀 더 수월했겠지만 만들기도 크게 번거롭지 않고, 먹이기도 쉬운 편이라 대단히 만족스럽다. 동물 병원에선 가루약으로 조제해 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하나하나 캡슐링 하는 게 보통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는 일이 아니다. 충진기의 가격이 그리 비싼 편이 아니니 하나 정도 구비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집사님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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