𝚁𝚎𝚟𝚒𝚎𝚠 | 10년간 사용한 내돈내산 고양이 스크래쳐 14종 장단점과 추천제품

햇수로 10년 차 집사. 얼떨결에 키우게 된 고양이와 우당탕탕 울고 웃는(진행형) 10년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오늘도 언제나처럼 고양님들 사진을 보고 보고 또 보다가 유독 스크래쳐와 함께한 사진이 많은 것을 보고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고양이의 행복한 생애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스크래쳐인 만큼 이 후기가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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𝑨_ 곡선형

물결 스크래쳐, 소파(쇼파) 스크래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곡선형의 스크래쳐이다. 가장 다양한 제품군이 있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다.

 

𝒂. 물결 스크래쳐

◾ 가격 : ★★★★★

◾ 내구성 : ★★☆☆☆

◾ 고양이 만족도(집사의 궁예) : ★★★★☆

 

물결 스크래쳐 위의 아가규봉

 

규봉 생의 첫 스크래쳐이다!!! 규봉, 너무 귀여워!!!🙊 가격이 저렴(3,000~5,000원)하고 어느 사이트에서나 판매하고 있는 기본 스크래쳐형이기 때문에 입문용으로 좋다.

 

 

다 커버린 내새끼

 

단 성묘가 사용하기엔 다소 사이즈가 작고, 재생지를 사용한 스크래쳐이기 때문에 내구성은 떨어진다. 양면 모두 사용 가능하다.

 

 

 

𝒃. 가리가리 스크래쳐

◾ 가격 : ★★★★☆

◾ 내구성 : ★★☆☆☆

◾ 고양이 만족도(집사의 궁예) : ★★★★★

 

깜짝출연 동근영

 

유명한 가리가리 스크래쳐이다. 냥체공학적으로 만들어져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적당한 굴곡을 가지고있다. 가격은 1만 원 중반 대이고, 가리가리 스크래쳐 역시 많은 펫쇼핑몰에 입점되어 있어 구입 루트가 많다. 양면 사용 가능하며, 성묘에 적합한 사이즈이고, 일본 제품이다.😤😤

 

 

집착봉

 

애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한 장의 사진...

 

 

우아한 완댜님

 

하지만 가리가리 스크래쳐 역시 재생지로 만들어져 내구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𝒄. 펫톤 스크래쳐

◾ 가격 : ★★★☆☆

◾ 내구성 : ★★☆☆☆

◾ 고양이 만족도(집사의 궁예) : ★★★★★

 

펜톤 아니고 펫톤

 

이사후 처음 구매한 스크래쳐이다. 같은 스크래쳐를 두 개는 구입하지 않는데(다양성 추구) 경쟁이 치열해서 조금 더 큰 사이즈를 찾아보다 구매하게 됐다. 대형 스크래쳐라 뚱묘가 아니면 두 마리가 동시에 사용 가능하다.

 

 

금봉! 뭐 잘못했니...?

 

2만 원 후반대~3만 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소모품인 것을 생각하면 저렴하지는 않은 가격이다. 닳고 닳을 때까지 사용하면 양면을 다 사용할 때까지 1달 반~2달 정도 걸리고, 사이즈가 크다 보니 종이가루가 엄청 나와서 모래 사막화보다 더한 노동력이 소모된다.

 

 

 

𝒅. 캣츠빌리지 빌리600 스크래쳐

◾ 가격 : ★★★★☆

◾ 내구성 : ★★★★★

◾ 고양이 만족도(집사의 궁예) : ★★★☆☆

 

종이에 불호가 없는자

 

구입 전 망설였던 이유는 접근성이 쉽지 않은 가격과 리뷰에 보이는 극과 극의 만족도 때문이었다. 다행히 종이에 도른 자 금봉은 택배를 뜯어서 내려놓자마자 바로 사용했다. 역시!!!

 

 

이렇게 쓰지 말란 법 없지. 암!

 

할인가가 13만원에 가까운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에 별 4개를 준 것은 그만큼 뛰어난 내구성 때문이다. 대부분의 재생지 스크래쳐를 길게 잡아 두 달씩 사용한다고 해도 반년이면 3개 이상을 사용했는데, 천연 펄프를 사용한 캣츠빌리지 스크래쳐는 정확히 7월 1일부터 사용해서 지금 5개월 반째 사용 중인데 아직도 한 면을 다 사용하지 못했다!!! 깊은 감동... 게다가 재생지 특유의 박스 꼬린내도 나지 않는다!!

 

 

튼튼촘촘 금봉 마음 사로잡은 캣츠빌리지 스크래쳐

 

단, 위에도 언급했듯이 아이들이 호불호가 있는 편인데 박스 처돌이 금봉은 대만족하며 사용 중이지만 규봉은 스크래칭 잘하지 않고 가끔 앉아서 쉬는 정도이다. 종이가 굉장히 촘촘하고 단단해서 잘 긁히지 않는데 이런 점이 고양이 성향에 따라 불호일 수 있을 것 같다.

 

 

 

 

𝑩_ 원형

원형 스크래쳐는 한 제품만 구입해봤다. 이유는 만족감도 높고 리필만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

 

𝒂. 고공캣 캣모나이트 스크래쳐

◾ 가격 : ★★★★☆

◾ 내구성 : ★★☆☆☆

◾ 고양이 만족도(집사의 궁예) : ★★★★★

 

한 바퀴 돌면서 긁기 좋다!

 

고양이 키우는 집이라면 거의 한 개씩 가지고 있을 법한 고공캣 캣모나이트 스크래쳐. 예전엔 고양이 용품이라 하면 거의 화려한 원색을 조합해 미관을 해치기 일쑤였다. 그런 스크래쳐의 세계에서 고공캣 스크래쳐의 등장은 집사들에게 미적 쾌감을 안겨줬다!

 

 

찰떡같은 캣모나이트

 

게다가 거의 불호가 없는 냥심저격 제품이다. 처음에 4만원 후반대에 제품을 구입한 뒤에는 리필만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다. 컬러는 네 가지! 집사의 취향대로 주문하면 된다. 리필은 3개씩 구입하는 게 저렴하고 양면을 사용할 수 있다. 캣모나이트 이후로 비슷한 카피 상품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는 만큼 실패가 없는 스크래쳐이기도 하다는 것.

 

 

 

 

 

 

 

𝑪_ 안락형

 

𝒂. 감귤박스 스크래쳐

◾ 가격 : ★★★★☆

◾ 내구성 : ★★☆☆☆

◾ 고양이 만족도(집사의 궁예) : ★★★★★

 

사랑스러운 캣초딩 금봉

 

박스 처돌이 금봉이 아가 시절에 가장 잘 사용하던 스크래쳐이다. 워낙 유명한 스크래쳐이기도하고 고양이의 특성상 박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불호가 거의 없는 스크래쳐가 아닐까 싶다. 박스는 재사용 가능하고 바닥에 스크래쳐만 리필형으로 교환해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지만! 금봉처럼 박스란 박스는 죄다 물어뜯는 특성을 가진 고양이에겐 리필 불가이다.

 

 

박스는 다 금봉이거!!

 

유사한 다른 제품들도 많아 집사의 박스 디자인 취향으로 고르면 된다. 

 

 

𝒃. 도트캣 자동차 스크래쳐

◾ 가격 : ★★★☆☆

◾ 내구성 : ★★★☆☆

◾ 고양이 만족도(집사의 궁예) : ★★★★☆

 

봉들의 첫번째 자동차

 

굉장히 꾸러기스러운 스크래쳐이다. 귀여운 외관으로 불호인 집사님들이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고양이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자동차의 바디 부분과 지붕까지 스크래쳐로 사용할 수 있는데, 의외로 튼튼해서 8 킬로그램에 육박하는 따봉이 올라가고도 잘 버텨줬다. (물론 영원하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질투 많은 고양이의 특성상 한 마리가 들어가면 다른 아이도 들어가고싶어하기 마련인데 그 고양이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는 스크래쳐!

 

 

봉들의 세컨카

 

매일 졸음 쉼터에서 눈 붙이는 따봉🤭

 

 

 

𝒄. 집에가야돼 코르크 빵봉투 바스켓

◾ 가격 : ★★★☆☆

◾ 내구성 : ★★★☆☆

◾ 고양이 만족도(집사의 궁예) : ★★★★☆

 

귀여운 뒷태 1호

 

요즘 떠오르는 고양이 용품 브랜드! '집에가야돼'의 빵봉투 바스켓 시리즈 중 코르크로 만든 제품이다. 라지 사이즈지만 생각만큼 큰 사이즈는 아니고, 5~6킬로 고양이까지 적당하게 사용 가능한 사이즈이다. 코르크 제품은 2만 원, 타이백 제품은 라지 사이즈 기준 3만 5천 원 정가에 판매되고 있다.

 

 

귀여운 뒷태 2호

 

원래 테두리가 접혀있는 제품인데 너무 작아서 다 폈더니 오히려 좋아한다! 바스켓 바닥에 리필용 골판지 스크래쳐와 카펫 스크래쳐 중 선택할 수 있다. 단 골판지 스크래쳐는 역시나 빨리 닳는데 리필을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판매한다. 불편하다.

 

 

귀여워서 기절...

 

박스가 아니라 금봉이 물어뜯지 않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신기하게도 어떤 한 방향으로 자꾸 쓰러져서 굉장히 불편했는데 방향을 돌리니 안 쓰러진다. 단 한쪽 면이 꼭 벽에 닿아있어야 함!

 

 

 

 

 

 

 

𝑫_ 놀이형

 

𝒂. 보물찾기 스크래쳐

◾ 가격 : ★★☆☆☆

◾ 내구성 : ★★★☆☆

◾ 고양이 만족도(집사의 궁예) : ★★☆☆☆

 

베개로 사용...

 

 

내가 절대 구입하지 않는 스크래쳐 유형 중 하나가 놀이형 스크래쳐인데, 처음에만 놀고 금세 흥미를 잃어버리는 것에 비해 가격대가 일반 스크래쳐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보물찾기 구멍은 숨구멍으로 활용

 

스크래쳐라기보단 놀이가 주목적이긴 한데 이런 류의 스크래쳐는 아깽이~캣초등학생정도까지가 좋고 머리가 좀 굵어진 고양이들은 크게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𝒃. 에코펫위드 아코디언 스크래쳐

◾ 가격 : ★★★☆☆

◾ 내구성 : ★★★★☆

◾ 고양이 만족도(집사의 궁예) : ★★☆☆☆

 

스크래쳐를 향한 집착

 

이 스크래쳐 역시 큰 집사가 박람회에 갔다가 사다 준 선물이다. 아코디언처럼 되어있어서 모양을 조금씩 변경할 수 있는 신박한 아이템인데 이 제품 역시 잘 놀지를 않... 그런데 특이하게도 애착률은 높아서 초반에는 스크래쳐 옆에서 쉰다거나 위에서 껴안고 있는다거나... 

 

 

솜방망이 도킹 완료!

 

자꾸 저 구멍에 손을 넣고 있었다! 진짜 미쳐🤣🤣🤣 한 두 번이 아니라 매일 저러고 있는데 뭔가 안정감이 느껴져서 그랬나 싶다.

 

 

 

𝒄. 피쉬 사이잘 스크래쳐

◾ 가격 : ★★★★★

◾ 내구성 : ★★★★☆

◾ 고양이 만족도(집사의 궁예) : ★★☆☆☆

 

첫 스크래쳐의 중요성

 

(놀이형이라고 하기엔 뭐 하지만 애매해서 여기 끼워 넣음) 피시 사이잘 스크래쳐는 따봉을 데려오고 처음 사준 스크래쳐이다... 첫 스크래쳐가 그렇게 중요한 걸 알았더라면 좀 더 신중하게 골랐을 것이라고 후회하는 큰 집사...😇 굉장히 저렴하고 가격에 비해 내구성이 좋지만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공급이 잘 되지 않아 품절이 잦다. 그런데 따봉이는 8년째 이 붕어 스크래쳐만 찾으니... 집사 살려...

 

 

 

 

 

 

 

𝑬_ 수직형

 

𝒂. (짭) 이케아 루르비그 스크래쳐 

◾ 가격 : ★★★★★

◾ 내구성 : ★★★★☆

◾ 고양이 만족도(집사의 궁예) : ★★★★★

 

화들짝봉

 

우선 내가 구입했던 스크래쳐는 이케아 제품 이었고 이케아에서 쇼핑할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씩 구입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었는데, 이케아에서 갑자기! 별안간! 단종시켜 버렸다!!!! 식탁이던, 책상이던 길이만 맞다면 아무 데나 감아쓸 수 있는 스크래쳐라 활용도도 높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위치에 감아주면 되기 때문에 고양이들 만족도도 높다.

 

 

바보 돌격대장

 

그래서 굉장히 좌절감이 컸었는데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검색해 보니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짭케아 제품이 나왔네! 왜 아무도 안 만드나 했다! 가격도 이케아의 반값도 안 되는 가격으로 보기에는 이케아와 굉장히 흡사해 보이니 루르비그 제품을 찾던 집사님들에게 희망이 되지 않을까 싶다.

 

 

 

𝒃. 가리가리 월 플러스 스크래쳐

◾ 가격 : ★★★☆☆

◾ 내구성 : ★★★☆☆

◾ 고양이 만족도(집사의 궁예) : ★★☆☆☆

 

왠지 서먹서먹한 스크래쳐와의 관계...

 

사실 이 스크래쳐의 경우 작은 봉들만 사용한 스크래쳐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하다.

 

 

작... 작다고...

 

은따의 경우 종이 스크래쳐는 잘 사용하지 않고 카펫형이나 사이잘형을 좋아하기 때문에 평가 불가! 하지만 사진이 귀여우니까 그냥 넣었음을 참고해 주시길... 아마 규금이라면 잘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다.

 

 

 

𝒄. 파이오니아 얼티메이트 수직 스크래쳐

◾ 가격 : ★★★★★

◾ 내구성 : ★★★★★

◾ 고양이 만족도(집사의 궁예) : ★★★★★

 

최초의 만점 스크래쳐!

 

이 스크래쳐로 말할 것 같으면 5만 원이 채 안 되는 가격으로 3년은 너끈히 사용할 수 있는 괴물 같은 스크래쳐이다. (2019년 8월에 구입한 스크래쳐를 2023년 1월에 독립할 때까지 70% 정도의 사용감으로 사용했다고 하면 믿기시나요...!!!) 비슷한 카피 제품이 있는 것 같지만 난 처음 구입한 파이오니아 제품이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에 같은 제품으로 재구매했다. 규금 모두 너무 좋아해서 왔다 갔다 할 때마다 긁어주는데도 사용감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단 위아래를 바꿔 사용할 수 있게끔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위쪽면을 다 사용하면 임의대로 뒤집어서 목공용 본드 등으로 바닥면을 고정해서 사용해줘야 한다. 이 가격에 이 내구성이라면 이 정도 고생쯤은 익스큐즈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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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지금까지 사용한 스크래쳐에 대한 리뷰이다. 물론 사진이 없어서 포스팅하지 못한 제품도 많지만...! 그래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파이오니아 얼티메이트 수직 스크래쳐, 고공캣 캣모나이트, 캣츠빌리지 빌리 600 스크래쳐, 집에가야돼 코르크 빵봉투 바스켓이다 아코디언 스크래쳐는 스크래쳐의 용도라기보단 목베개정도로 사용하고 있다. 고양이마다 취향이 달라 추천제품이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비슷한 취향을 가진 고양이의 집사님들의 구입에 참고가 되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