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sco | 아차산 등반은 빌드업일뿐! 목적은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

이 때까진 팔팔했던 과거의 나와 쾌청한 날씨

 

아직 한 달이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지난 4월 마지막 주말에 SM과 아차산에 다녀왔다. 아주 오래전부터 아차산 등반을 구두로 약속했지만 이번에 강행하게 된 이유는 바로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 늘 포장만 해오던 SM이 이번에는 기필코 매장에서 먹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내가 빠질 수 없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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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할아버지 손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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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서울 광진구 자양로 324
◾ 영업시간 : 매일 06:00~22:00

◾ 8월부터 매주 월요일 휴무

 

 

 

 

 

 

𝑨_ 위치 및 주차

언제나 웨이팅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

 

아차산 정상을 찍고(낮음)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집만을 바라보며 하산을 한다. 아차산 입구에서 15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포장을 한다면 주변에 주택 주차장이나 갓길에 잠깐 주차하는 식으로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냥 차를 두고 걸어와서 막걸리 한 잔 하는 것을 추천!

 

 

 

𝑩_ 분위기

복작복작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

 

왜인지 방콕이 떠오르는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 다닥다닥 붙은 테이블 간격이나, 벽에 붙은 할아버지 사진, 낮은 천장이 주는 익숙한 분위기 너무 좋아!

 

 

 

𝑪_ 음식

엄청난 종류의 막걸리들...

 

곰취 막걸리(3,500원)를 제외하고는 모두 3,000원!!! 곰취 막걸리를 보고 달려왔던지라 우리의 첫 막걸리는 곰취 막걸리! 머뭇거리고 있으면 사장님 추천도 받을 수 있음.

 

 

우리의 한 상

 

메뉴는 오직 두부 뿐!!! 공깃밥(1,000원)을 주문하면 무 생채를 주는데 대접에 무 생채, 순두부를 넣고 비빈뒤에 새우젓을 올려 먹으면 그렇게 담백하고 맛있다.

 

 

모두부 6,000원

 

손두부답게 엄청난 크기의 모두부! (우린 두 모를 먹었...) 바로 만든 두부라 뜨끈 따끈하고 얼마나 고소한지 모른다. 역시 최고는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의 별미인 새우젓과 함께 먹는 것인데 김치와 두부 조합도 놓칠 수 없죠? 김치도 맛있으니 김치랑도 잡숴보기!

 

 

순두부 4,000원

 

찌그러진 양은 냄비에 담겨 나오는 몽글몽글 순두부! 공기밥을 시켰다면 푹 덜어 비벼먹고, 남은 순두부 역시 새우젓이나 김치랑 먹어주면 된다.

 

 

원조 할아버지 순두부의 막걸리들...

 

SM과 나는 총 막걸리 4병을 마셨고...😵 마지막 막걸리는 사진조차 없습니다... 이 날 막걸리는 1인 1병만 마시는 것이라는 걸 다시금 배우게 되었고, 숙취로 24시간을... 어쨌거나 저쨌거나 첫 막걸리인 곰취 막걸리는 곰취 맛은 잘 느껴지지 않았지만 은은한 향이 있어서 곰취 좋아하신다면 한번 드셔보세요. 두 번째 막걸리를 고민하고 있으니 사장님이 지장수 생막걸리를 추천해 주셨는데 역시는 역시였다. (곰취 제외 전부 사장님 추천🤣)

 

등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많이 알고 계시는 맛집이지만 역시 포장보다는 매장에서 먹는 것을 추천하고싶다. 메뉴가 많지 않아 테이블 회전이 빨라서 웨이팅이 있어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방금 나온 따끈한 두부에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이면 이곳이 극락이니 과음으로 (우리처럼) 고생하지 마시고, 1인 1병으로 행복한 휴일 보냅시다.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