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시간이 느리게 가는 북한강 찻집, 한옥카페 차 마시는 뜰 (주차정보)

한옥카페 차 마시는 뜰

 

만족스러운 점심 식사를 마치고, 친구들과 2차를 갑니다! 제가 한옥 카페를 참 좋아하는데 다행히 친구들도 가보고 싶다고 해서 '차 마시는 뜰'에 가기로 했어요. 여기도 자매님 추천 카페이고요? 내 고장을 사랑하는 자매님은 남양주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녀서 추천해 준 장소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에요. 그래서 자주 의지하게 되는 지역 가이드입니다. 홀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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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카페 차 마시는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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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로 1441-21
◾ 영업시간 : 화~금 11:00~21:00 / 토일 11:00~20:30
◾ 정기휴무 : 매주 월요일
◾ 지역화폐 사용 가능

 

 

 

𝑨. 위치 및 주차

한옥카페 차 마시는 뜰 외관

 

북한강 닭갈비 막국수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기 때문에 밥 먹고 차 마시러 오기 딱 좋은 코스예요. 며칠 전 내린 눈의 흔적이 남아있었는데, 소복이 쌓여있을 때 왔으면 얼마나 예뻤을까 싶어요. 한옥은 눈 내린 날 정말 절경이잖아요! 남양주에는 한옥 카페가 꽤 있어서 눈 오는 날이면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한옥카페 차 마시는 뜰 주차장

 

넓은 흙마당이 모두 주차장입니다. 카페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𝑩. 메뉴

차 마시는 뜰 디저트 메뉴

 

저는 디저트 중독자이기 때문에 커피를 마실 때 꼭 디저트를 함께 먹어야해요. 모두 먹어보고 싶었지만 심사숙고 끝에 딸기 찹쌀떡과 인절미로 구운 와플을 선택했어요.

 

 

차 마시는 뜰 차 메뉴

 

문제는 마실 것 입니다! 졸려서 커피도 마시고 싶은데 한옥 카페에 왔으니 차도 마시고 싶고! 혼란하다 혼란해!!!😇 고민 끝에 각 한 잔씩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꽃 차를 하나 골라서 나눠마시기로 했어요. 정말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𝑪. 분위기

한옥카페 차 마시는 뜰

 

주문을 마쳤으니 분위기 한번 보시겠어요? 주말의 이른 점심 즈음이었는데 많이 붐비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또 여유 있는 편이 아니라 방문 예정이시라면 이른 점심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한옥이 주는 따뜻한 느낌과 크리스마스가 잘 어우러져서 (이미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심박수가 느려지는 느낌이에요. 방문층도 가족 단위가 많으시고요. 저희처럼 친구나 연인들도 있지만 SNS용 카페가 아니라 조용한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한옥카페 차 마시는 뜰, 그릇도 판매해요.

 

왼쪽에는 물, 티슈, 스트로우, 시럽 등이 있고요. 우측 사진은 컵과, 그릇 등을 판매하는 코너입니다. 도자기 식기에 관심 있으시면 한번 구경해 보세요!

 

 

한옥카페 차 마시는 뜰

 

공간이 참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카페였어요. 요즘 대형 카페들이 많은데 그런 곳에 가보면 너무 커서 잘 관리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공간을 발견할 때가 많았는데요. 한옥카페 차 마시는 뜰은 모든 공간이 사장님의 손길이 닿아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옥카페 차 마시는 뜰

 

양 옆으로 큰 창이 나있어서 한쪽은 마당을, 한 쪽은 뒷 산을 볼 수 있어요. 이 쪽 뷰는 뒷 산 뷰인데 마침 귀여운 턱시도 고양이를 발견해서 콩닥거리는 집사는 셔터를 마구 눌러댑니다. 이 큰 창으로 고양이를 볼 수 있다니 너무 좋잖아요!!!🥰

 

 

 

𝑫. 차와 디저트

한옥카페 차 마시는 뜰 커피, 꽃차, 디저트

 

주문한 차와 디저트가 나왔어요. 주문과 서빙은 셀프예요. 사장님께서 찻잔도 알아서 세 잔을 맞춰서 주셨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한 잔에 7,000원으로 가격대는 비싼 편이에요. 양도 많은 편이 아니라 몇 모금 마시니까 끝나버렸어요. 흑... 그렇지만 저는 커피 없으면 안 되는 사람인지라 커피를 빼놓을 순 없지요.

 

 

아마도 백화차...?

 

너무 예쁜 꽃 차. 꽃 차 가격이 다 같아서 어떤 차를 주문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아마도 백화차가 아닐까 싶어요. 보온병에 찻물이 담겨 나오는데 뜨거운 물을 계속 부어주면 여러 번 마실 수 있어서 양이 꽤 많은 편이에요. 차 내리는 시간이 왠지 힐링도 되어서 좋았어요. 차 마시는 뜰에서는 커피보다는 차를 추천합니다!

 

 

 

인절미로 구운 와플

 

인절미로 구운 와플은 10,000원이에요. 집에 와플 기계 있으면 한 번쯤은 구워 먹어본 인절미! 무슨 맛인지 상상이 가시죠? 인절미에 생크림과 피칸, 아몬드 등 견과류가 올라가 있고요. 고소한 콩가루로 화룡정점을 찍습니다. 역시나 맛있어요. SM은 생크림이 없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하는데 혹시 같은 생각이시라면 생크림을 따로 담아 달라고 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딸기 찹쌀떡

 

과일 찹쌀떡은 딸기철이라 딸기로 선택했어요. 개당 4,000원이고 2개 이상 주문이 가능합니다. 과일 찹쌀떡은 보장된 맛의 디저트이지요? 딸기 크기도 괜찮았고, 전 또 찹쌀떡 처돌이라 맛있게 먹었어요.

 

가족과 주말 외식 후에 차 마시러 오기에 정말 좋은 카페라고 생각해요. 특히 엄마 마음 공략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조용한 장소를 좋아하는 친구, 커플에게도 좋고요. 핫하거나 유니크한 느낌은 없지만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엔 정말 좋아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카페 내부는 물론 화장실까지 깨끗! 북한강 드라이브 코스 고민되신다면 차 마시는 뜰, 추천하고 싶어요!